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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보자!! 천만관객 영화 제 98편 <라라랜드> – 사랑은 영원이 아니라 선택의 순간이다

by Best moive 2026. 2. 16.

이건 꼭 보자!! 천만관객 영화 제 98편 &lt;라라랜드&gt; – 영화포스터

〈라라랜드〉는 겉으로 보면 화려한 색채와 음악으로 가득 찬 뮤지컬 영화다. 그러나 그 안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 작품은 꿈과 사랑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주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배우를 꿈꾸는 미아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은 각자의 실패와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두 사람의 만남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그 우연은 서로의 가능성을 깨워주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영화는 동화처럼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선택의 결과가 얼마나 잔인하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체된 고속도로, 멈춘 현실 속에서 시작되는 꿈

영화의 첫 장면은 정체된 고속도로 위다. 차들은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사람들은 답답한 표정으로 핸들을 잡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은 차에서 내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이 장면은 단순한 오프닝이 아니다. 현실은 정체되어 있지만, 꿈은 멈추지 않는다는 선언이다. LA는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며 몰려드는 도시다. 동시에 수많은 좌절이 쌓이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장면은 그 양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미아, 반복되는 거절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씨

미아는 수없이 오디션을 본다. 그러나 오디션장은 냉정하다. 그녀의 연기는 끝나기도 전에 끊기고, 캐스팅 디렉터는 휴대폰을 확인한다. 그 장면은 꿈을 평가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미아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녀는 카페에서 일하며 틈틈이 대본을 외우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그녀의 도전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오늘을 버티고, 내일 또 도전하는 것이다. 영화는 이 반복의 시간을 소중하게 담아낸다.

세바스찬, 고집과 이상 사이의 줄타기

세바스찬은 전통 재즈를 사랑한다. 그는 재즈가 상업화되며 본질을 잃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타협을 거부한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하다 해고되는 장면은 그의 고집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그의 고집은 순수함이자 두려움이다. 그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순간 자신이 사랑하던 음악이 사라질까 봐 두렵다. 그래서 현실과 충돌한다. 그의 삶은 이상과 생계 사이의 줄타기다.

우연한 만남, 반복되는 스침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짜증 섞인 경적 소리로 시작한다. 그러나 반복되는 스침은 운명처럼 이어진다. 파티에서, 재즈 클럽에서, 거리에서. 그들의 대화는 날카롭지만, 그 안에는 호기심이 있다. 서로를 비웃으면서도, 서로의 세계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그리피스 천문대 장면은 영화의 상징적 순간이다. 두 사람은 현실의 중력을 잠시 벗어나 공중으로 떠오른다. 이 장면은 사랑이 주는 감정의 고양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사랑은 현실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현실을 다르게 보게 만든다. 이 시퀀스는 그들이 같은 꿈을 공유하는 듯한 착각을 준다.

서로를 밀어 올리는 관계

세바스찬은 미아가 직접 쓴 1인극을 응원한다. 미아는 세바스찬이 재즈 클럽을 열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사랑은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시기의 두 사람은 가장 빛난다. 그들의 대화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균열의 시작, 시간의 엇갈림

그러나 현실은 두 사람을 다른 방향으로 밀어낸다. 세바스찬은 밴드 활동으로 성공을 거두지만, 그 음악은 그가 꿈꾸던 재즈와는 거리가 있다. 미아는 중요한 오디션을 앞두고 있지만, 세바스찬은 함께하지 못한다. 작은 어긋남이 쌓이면서, 서로의 세계는 조금씩 멀어진다. 사랑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같은 속도로 달리지 못한다.

말하지 못한 진심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언쟁 장면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비난하지만, 사실은 자신을 향한 불안을 토로하고 있다. “넌 성공하면 변할 거야.” “넌 실패를 두려워해.” 이 말들은 상대를 향한 공격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이 장면은 사랑이 항상 따뜻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재즈와 독백, 각자의 방식으로 버티는 시간

세바스찬이 밴드에 합류한 이후, 그의 삶은 빠르게 변한다. 투어 일정은 빽빽하고, 무대는 커지며, 관객은 늘어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표정은 점점 무표정해진다. 음악은 성공했지만, 그의 마음은 멀어진다. 재즈 클럽을 열겠다는 꿈은 현실적인 성공 속에서 희미해진다. 그는 돈을 벌고, 안정된 삶을 갖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사랑했던 음악의 결을 잃어간다. 영화는 이 미묘한 감정 변화를 클로즈업과 침묵으로 포착한다.

미아의 1인극, 마지막 도전

미아는 더 이상 오디션에 기대지 않기로 한다. 그녀는 직접 대본을 쓰고, 작은 극장을 빌려 1인극을 올린다. 그러나 객석은 텅 비어 있다. 그녀의 노력은 실패처럼 보인다. 이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현실적인 순간이다. 꿈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좌절.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포기는 종종 실패보다 더 큰 상처다.

마지막 기회와 떠나는 선택

세바스찬은 캐스팅 디렉터의 전화를 대신 받아준다. 미아는 다시 한 번 오디션을 보러 간다. 이번에는 노래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장면에서 카메라는 미아의 얼굴을 오래 비춘다. 그녀는 더 이상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그 진심이 통한다. 그러나 그 기회는 또 다른 선택을 요구한다. 파리로 떠나야 한다는 조건. 사랑은 거리를 견딜 수 있을까.

결별의 침묵

두 사람은 큰 다툼 없이 헤어진다. 이별은 폭발이 아니라, 조용한 이해 속에서 이루어진다.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에, 붙잡지 않는다. 이 장면이 더 아픈 이유는 원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로를 탓하지 않는다. 단지 선택이 달랐을 뿐이다.

시간이 흐른 뒤의 재회

몇 년 후, 미아는 유명 배우가 되어 있다. 결혼했고, 아이도 있다. 어느 날 남편과 함께 들른 재즈 클럽에서 세바스찬을 다시 만난다. 그 클럽은 그가 꿈꾸던 모습 그대로다. 조명이 어두워지고, 피아노 선율이 흐른다. 카메라는 긴 상상 시퀀스를 시작한다.

상상 속의 또 다른 인생

이 시퀀스는 ‘만약’이라는 가정 위에 세워진다. 만약 그때 서로를 놓지 않았다면, 만약 파리로 함께 떠났다면. 영화는 두 사람이 함께 성공하고, 함께 늙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장면은 현실이 아니다. 그것은 기억이자, 가능성이자, 아쉬움이다. 상상은 완벽하지만, 그래서 더 슬프다.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

음악이 끝나고, 상상은 멈춘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본다. 짧은 미소가 오간다. 그 미소에는 후회도, 원망도 없다. 단지 이해가 있다. 그들은 서로의 선택을 인정한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이 장면은 영화의 핵심이다. 사랑은 사라졌지만, 부정되지 않았다.

색채와 계절의 의미

영화는 계절을 통해 관계의 변화를 표현한다. 봄에는 설렘이, 여름에는 열정이, 가을에는 균열이, 겨울에는 이별이 담긴다. 색채 역시 감정의 확장이다. 노란 드레스는 희망을, 파란 조명은 고독을 상징한다. 이러한 시각적 장치는 대사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음악이 대신한 감정

〈City of Stars〉는 두 번 반복된다. 처음에는 가능성을 노래하지만, 마지막에는 그 가능성이 지나갔음을 암시한다. 같은 멜로디가 다른 의미로 울릴 때, 관객은 시간의 변화를 체감한다. 음악은 이 영화에서 감정의 기록 장치다.

성공의 대가

두 사람은 결국 성공한다. 그러나 그 성공은 함께가 아니다. 영화는 묻는다.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내려놓는가. 그리고 그 선택은 후회로 남는가, 아니면 성장으로 남는가. 답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선택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현실적인 해피엔딩

〈라라랜드〉는 전통적인 해피엔딩을 거부한다. 대신 더 현실적인 결말을 선택한다.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은 아니다. 사랑은 끝났지만, 그 사랑은 두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

천만 관객이 공감한 이유

이 영화가 사랑받은 이유는 화려한 음악 때문만은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린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이라는 질문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관객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미소와 함께 씁쓸함을 느낀다.

결론: 선택이 남기는 것

〈라라랜드〉는 사랑의 영화이면서 동시에 선택의 영화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랑이 남긴 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건 꼭 보자!! 천만관객 영화 제 97편 <라라랜드>로 남는다. 사랑은 끝날 수 있어도, 그 순간의 진심은 인생을 바꾸기 때문이다.